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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45.5x53.0cm (10f) 2022 500만원.png

Artist

Shin Cheol

신철 작가

Interpretation of Memory_a friend 03,Acrylic on canvas,2023,22.6x16.0cm.jpg의 사본.jpg

Profile

원광대학교 미술학과

홍익대학교 대학원 졸업

주요 전시 (개인전 53회, 단체전 다수)

2022 꿈의 양평, 양평군립미술관, 양평, 한국

2021 비움의 미학, 서호미술관, 남양주, 한국

2020 봄바람-휘휘호호, 신세계갤러리, 대구, 한국

2018 창고에서 만나는 팝아트, 문화상품전, 담빛예술창고, 담양, 한국

         무엇이 당신을 행복하게 해줄까요?, 슈페리어갤러리, 서울, 한국

2017 썸남썸녀-우리가 정말 사랑했을까?, 롯데백화점 대전점, 대전, 한국

2016 백화만발 만화방창, 경기도 미술관, 안산, 한국

심사위원

대한민국 미술대전 심사위원 및 운영위원 역임

출판

2018 노스탤지어 (초록비책공방)

2014 순수의 시절 (초록비책공방)

주요 작품 소장처

국립현대미술관, 외교통상부, 서울시립미술관, 광주시립미술관, 전북도립미술관, 양평군립미술관, 서호미술관, 서울아산병원, 서울삼성의료원, 강원대학교병원, 주 핀란드 한국대사관,

주 브라질 한국대사관, 주 불가리아 한국대사관, 서울고등검찰청, 수원지방검찰청 여주지청,

산업은행, 밀리토피아 호텔 외

Note

신철 작가의 작품을 들여다보면 정든 곳을 떠난 이의 정서가 녹아있다.

떠나온 이들에게 그 곳에서의 시간은 어떻게 기억될까. 인생의 어떤 시기는 누군가에게 평생의

그리움으로 남는다. 특히 피우지 못한 이야기를 품은 시절의 기억은 해가 지날수록 다채로운

얼굴을 하고 새롭게 거듭난다. 이는 물리적 거리에 대한 반작용으로 작동하는 ‘영원한 회귀’적

측면을 가지고 있다. 그 또한 정든 고향을 떠나온 후, 거꾸로 영원히 떠날 수 없는 공간을 창조했다. 그렇기에 그의 작품은 근원적으로 깊이를 알 수 없는 노스탤직한 정서와 맞닿아있다.

그리고, 특별히 봄의 정서를 품고 있다. 태동하는 생명력과 싱그러운 기운이 내재된 신철의 작품은 봄의 계절감을 표현하는 수식어의 합집합 같다. 정돈된 세련됨 보다 미완의 순수함, 시작하는

자의 희망찬 설레임이 묻어나는 이런 그의 작품에는 반복되어 등장하는 대상이 있다. 

발그레한 볼, 알듯 말듯한 표정으로 쳐다보는 소녀, 그리고 특유의 서정성을 더해주는 정경. 이는 그의 작품 속을 관통하는 주제의식을 드러낸다. 영글지 않은 마음이 채 맺지 못한 첫사랑의 기억. 세월이 흐르고, 어른의 세계로 진입하며 순수한 감정은 매일의 일상에서 희석된다. 신철 작가는

눈가에 주름이 새겨지던 나이 즈음, 가장 순수했던 그 시절을 복기한다. 이는 곧 결코 잊히지 않는 가장 소중했던 첫사랑에 가닿는다. 하늘과 물길이 맞닿아 끝없이 펼쳐지는 바닷가 마을의

코흘리개 소년이 부서지는 햇살 아래 해맑게 웃던 그 소녀의 미소에 잠못 이루던 그 순수의 시절은 슬프도록 아름답다. 다시 돌아갈 수 없기에 역설적으로 그 곳에 영원히 존재하는 신철의 시간 속에 머무르는 소녀는 봄이다. 신철의 작품은 누구나 가슴에 품었음직한 그 시절로 우리를 소환시키며 보는 이에게 잊히지 않는 감정을 아로새긴다. 이는 깊이 간직해두었던 아스라한 기억들과

재회시키며 각자에게 시적인 장면으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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